"퀸 라이브에이드 공연처럼"…슈퍼 IP 탄생 신호탄
-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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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저녁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BTS 컴백 공연을 전 세계에 동시 송출한다. 단일 플랫폼이 글로벌 단위에서 대형 라이브 중계를 구현하는 첫 사례다.
그렇다면 넷플릭스의 이번 시도가 성공할 경우 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 지난 19일 <디지털데일리>와 인터뷰를 가진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교수와 김용희 선문대 교수는 “이번 사례는 단순한 라이브 이벤트가 아니라 콘텐츠 유통 구조 자체를 바꿀 전환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공연 시작과 동시에 전 세계 이용자의 요청이 몇 초 안에 집중되는 구조인 만큼 안정적인 송출 자체가 고난도의 과제로 꼽힌다. 넷플릭스가 이번 시도를 “역사적 순간”이라 묘사한 이유이기도 하다.
김용희 교수는 “넷플릭스는 자체 CDN인 ‘오픈 커넥트’를 기반으로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ISP)와 직접 연결된 전송망을 운영하고 있다”며 “여기에 라이브 전용 로드밸런싱, 다중 인코더 장애 대응, 이용자 환경에 맞춘 적응형 비디오 인코딩 등 SVOD에서 축적한 기술을 라이브에 적용해 수백만 명 동시 접속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스트리밍을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은 국가 단위로 권역이 나뉘고 유튜브는 알고리즘에 의존해 도달이 확률적인 반면, 넷플릭스는 이미 결제 관계가 형성된 가입자 기반에 직접 도달할 수 있어 확산 속도와 확실성이 모두 높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이를 계기로 VOD 플랫폼을 넘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용희 교수는 “라이브는 비용 자체만 놓고 보면 적자 구조지만 가입자 생애가치(LTV) 관점에서는 효율적인 투자로 기능한다”며 “2024년 NFL 경기로 유입된 신규 가입자의 45%가 이후에도 구독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브 콘텐츠는 건너뛸 수 없는 실시간 시청 환경을 만들어 광고주에게 가장 높은 주목도를 제공한다”며 “연간 200건 이상의 라이브 이벤트와 대형 스포츠 중계권 확보 역시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결국 플랫폼을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OTT는 VOD와 라이브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통합하며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는 플랫폼 간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용희 교수는 “OTT는 라이브 과정에서 시청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콘텐츠 기획과 마케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다”며 “이러한 데이터 기반 피드백 구조는 기존 방송과 달리 콘텐츠 생태계의 운영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김용희 선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 디지털데일리(https://ww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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