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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드백 150일, 중소영화는 '벌크'로 팔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8월 '한국 영화 상생을 위한 홀드백 자율 협약' 체결을 목표로 민관협의체를 가동하고 있다. 극장 개봉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넘어가기까지 유예기간을 두자는 것이다. 국회에는 이미 6개월 의무화 법안이 올라가 있고, 협의체 논의 과정에서는 150일 안팎의 숫자가 오르내린다. 극장을 살리자는 취지에 반대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취지가 옳다고 수단까지 옳은 것은 아니다. 이 숫자가 시장에서 실제로 무엇을 하는지는 따로 따져봐야 한다. 홀드백은 시간을 정하는 규제처럼 보이지만 실질은 가격을 정하는 규제다. 영화의 2차 판권 가격은 그 영화가 OTT에 들어가는 시점의 시장 가치로 결정된다. 그 시점을 정부와 업계가 합의해 뒤로 미루면 미룬 만큼 가격이 달라진다. 며칠을 늦출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는 사실상 누구의 판권값을 얼마나 깎을 것인가를 정하는 자리다. 이 점부터 인정하고 시작해야 논의가 정직해진다. OTT
3일 전
![[TV 칼럼] 시사스페셜](https://static.wixstatic.com/media/da3b19_48cd599c93284cd099026a59aa9f6a00~mv2.png/v1/fill/w_333,h_250,fp_0.50_0.50,q_35,blur_30,enc_avif,quality_auto/da3b19_48cd599c93284cd099026a59aa9f6a00~mv2.webp)
![[TV 칼럼] 시사스페셜](https://static.wixstatic.com/media/da3b19_48cd599c93284cd099026a59aa9f6a00~mv2.png/v1/fill/w_309,h_232,fp_0.50_0.50,q_95,enc_avif,quality_auto/da3b19_48cd599c93284cd099026a59aa9f6a00~mv2.webp)
[TV 칼럼] 시사스페셜
뉴스가 사실을 전달하는데서 멈춘다면, 시사 프로그램의 역할은 그 사실이 우리 삶과 정국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풀어내는 데 있습니다. 매주 일요일 오후,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은 정운갑 앵커의 진행으로 한 주간의 정치 현안을 깊이 있게 파고들며, 하나의 사안이 왜 불거졌고 어디로 향하는지를 함께 규명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시의성 있는 인물과의 단독 대담과 ‘정치현안분석’, ‘한주 여론 짚어보기’ 코너를 축으로,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정국의 흐름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진행자의 조율 능력입니다. 정운갑 앵커는 현안에 대해 출연진의 각자의 견해를 충분히 펼치도록 이끄는 동시에, 보완이 필요한 지점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발언을 유도하며 대담의 밀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한 사람에게 질문이 몰리지 않도록 배분하는 진행이 인상적이었는데, 같은 현안이라도 출연자들에게 번갈아 질문을 던지며 모두의 의견을 균형
3일 전
![[방송콘텐츠 산업 위기진단]K방송콘텐츠는 적절한 보상을 받고 있는가](https://static.wixstatic.com/media/nsplsh_f22c4a4118b948cdbc3dbe9a714d0bc2~mv2.jpg/v1/fill/w_333,h_250,fp_0.50_0.50,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nsplsh_f22c4a4118b948cdbc3dbe9a714d0bc2~mv2.webp)
![[방송콘텐츠 산업 위기진단]K방송콘텐츠는 적절한 보상을 받고 있는가](https://static.wixstatic.com/media/nsplsh_f22c4a4118b948cdbc3dbe9a714d0bc2~mv2.jpg/v1/fill/w_309,h_232,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nsplsh_f22c4a4118b948cdbc3dbe9a714d0bc2~mv2.webp)
[방송콘텐츠 산업 위기진단]K방송콘텐츠는 적절한 보상을 받고 있는가
'방송은 공짜'라는 인식이 굳어진 사이, 방송을 만드는 산업의 장부는 무너져 왔다. 유료방송 플랫폼의 수신료 매출은 2016년 2조9000억원에서 2025년 3조7000억원으로 약 28% 늘었고, 영업이익도 매년 1조6000억~2조7000억원대 흑자를 지켰다. 반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매출은 같은 기간 2조9500억원에서 2조8100억원으로 뒷걸음쳤다. 광고매출 비중이 45.5%에서 32.3%로 주저앉는 동안 제작비 부담은 매출 대비 47.3%에서 65.5%로 치솟았고, 프로그램 구입비 비중마저 22.5%에서 17.9%로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4.1%에서 2023년 -4.9%까지 추락했고, 2025년에도 2.4%에 그쳤다. 우선 플랫폼이 콘텐츠에 인색한 까닭은 수익 구조에 있다. 플랫폼은 가입자 유치를 위해 신고가보다 훨씬 낮은 헐값에 방송을 제공하고, 대신 홈쇼핑 송출수수료나 인터넷·이동통신 결합판매로 수익을 채운다. 2025년 플랫폼이 홈
8월 11일
![[TV 칼럼] 생존 공식 보물 원정대](https://static.wixstatic.com/media/da3b19_d2233c72450449e0aa013ecf7a6b78e8~mv2.jpg/v1/fill/w_333,h_250,fp_0.50_0.50,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da3b19_d2233c72450449e0aa013ecf7a6b78e8~mv2.webp)
![[TV 칼럼] 생존 공식 보물 원정대](https://static.wixstatic.com/media/da3b19_d2233c72450449e0aa013ecf7a6b78e8~mv2.jpg/v1/fill/w_309,h_232,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da3b19_d2233c72450449e0aa013ecf7a6b78e8~mv2.webp)
[TV 칼럼] 생존 공식 보물 원정대
건강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시청자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그 정보를 이해하는 원리입니다. 지난 7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생존 공식, 보물 원정대>는 우리 몸을 위협하는 요인을 차단할 방법과 건강한 성장에 필요한 요소를 인체와 자연 속에 묻힌 ‘보물’에 빗대어 발굴해 나가는 건강 탐험 프로젝트입니다. 출연진이 시청자를 대신해 궁금증을 던지고, 전문가가 해답을 짚어주는 구성은 정보를 나열하는 프로그램과 달리 시청자가 여정에 동참한다는 감각을 부여합니다. 가장 돋보인 지점은 결론이 아닌 ‘원인’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서사 구조입니다. 1회의 경우, 다이어트의 실패를 개인의 의지 문제로 환원하지 않고, 오프라 윈프리의 오랜 요요 이력을 사례로 제시한 뒤 이를 대사의 문제로 재해석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건강 정보 프로그램이 자칫 빠지기 쉬운 훈계조의 화법에서 벗어나 시청자의 심리적 저항을 낮추는데 효과적이었습니다.
8월 3일
![[TV 칼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https://static.wixstatic.com/media/da3b19_ce510c8a7eab4cad9cfa3a0911ffbb14~mv2.png/v1/fill/w_333,h_250,fp_0.50_0.50,q_35,blur_30,enc_avif,quality_auto/da3b19_ce510c8a7eab4cad9cfa3a0911ffbb14~mv2.webp)
![[TV 칼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https://static.wixstatic.com/media/da3b19_ce510c8a7eab4cad9cfa3a0911ffbb14~mv2.png/v1/fill/w_309,h_232,fp_0.50_0.50,q_95,enc_avif,quality_auto/da3b19_ce510c8a7eab4cad9cfa3a0911ffbb14~mv2.webp)
[TV 칼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자극적인 가십이나 일회성 폭로 중심의 예능형 토크쇼에서 벗어나, 인물의 삶을 관통하는 인생 서사를 심층적으로 조망하는 정통 ‘토크테인먼트’를 지향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차별성은 타이틀이 가진 의미 그대로 인터뷰의 구조를 다각화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오랜 시간 메인 뉴스를 이끌어온 김주하 진행자의 정교한 팩트 체크가 인물의 공적 업적과 사회적 메시지를 짚어내는 ‘데이(Day)’의 영역이라면, 보조 진행자인 문세윤의 노련한 공감 능력과 조째즈의 완충 역할은 프로그램의 ‘밤(Night)’과 같은 따뜻한 예능적 영역으로 기능합니다. 특히 시사 교양의 엄숙함에 예능적 유연함이 결합하는 방식이 매끄럽습니다. 진행자가 뉴스의 문법처럼 정색하고 질문을 던지기보다는 게스트의 답변 속 작은 위트나 감정의 변화를 포착해 부드러운 미소와 유연한 리액션으로 받아치며 대화의 온도를 조절합니다. 이러한 유연성은 게스트가 경계심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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