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OPENROUTE CONSULTING

게시글

지분 추가 확대 2대 주주 美 웰링턴…KT, 배당 확대 압박 커지나

  • 2일 전
  • 2분 분량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웰링턴은 최근 KT의 주식 17만6996주를 추가 매입하며 지분율을 기존 7.58%에서 7.65%로 끌어올렸다. 


이로써 웰링턴은 올해 6월 기존 2대 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7.05%)을 3위로 제친 데 이어 최대주주인 현대차그룹(8.07%)과의 지분율 격차를 불과 0.42%p로 바짝 좁혔다.


웰링턴은 공시를 통해 이번 투자 목적을 '단순 투자'로 명시하며 경영권 개입에 대한 의도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다만 과거 SK그룹과 글로벌 사모펀드 소버린자산운용의 경영권 분쟁 당시 주요 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한 전력이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10년 만에 처음 개정된 스튜어드십 코드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만큼 KT의 주주환원 정책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발언권을 확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스튜어드십 코드란 기관투자자가 고객 자산을 맡은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투자 기업의 주주권을 적극 행사하도록 한 자율 지침을 말한다. 


특히 웰링턴이 국민연금이나 티로우 프라이스, 실체스터 인터내셔널 등 다양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각각 안건에서 같은 입장을 취할 경우 주총에서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웰링턴은 올해 초 KT 대표이사 교체기 당시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해달라며 KT 이사회에 '차기 대표 지원'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용희 선문대 경영학과 교수는 "웰링턴은 KT뿐만 아니라 올해 1월 SK텔레콤 지분 5.01%도 신규 보고했다"며 "특정 기업의 지배구조를 겨냥한 진입이라면 한 종목에 집중하는 게 일반적이나 두 종목을 함께 담았다는 것은 통신 섹터 전반의 배당수익률과 밸류업,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한 강한 확신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도가 꽉 찬 상태에서 산술적으로 보유 자사주 4.34%에 올해 취득분 421만주를 더해 전량 소각하면 외국인 지분율은 52%대가 된다"며 "다만 올해 시행된 3차 개정 상법은 자기주식을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의무화하면서 통신·방송·항공처럼 외국인 지분 한도가 있는 업종에는 부칙으로 3년의 처분 유예를 둔 만큼 향후 쟁점은 소각이 아니라 처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현행 전기통신사업법 8조에서 산정 방식을 조정해 소각으로 발행주식총수가 줄어드는 경우에 한해 소각분을 일정 기간 외국인 지분율 산정에서 제외하는 경과 규정을 두는 방식으로 법을 개정하는 것이 개정 상법의 취지와도 같은 문제의식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김용희 선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블로터(https://www.bloter.net)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