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OPENROUTE CONSULTING

게시글

“시스템 분리돼 정산금까지 받았는데”… 네이버, 李 정부 출범에 ‘라인야후 사태’ 재발 노심초사

9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안팎에선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라인야후가 경영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일본 정부의 요구로 네이버와 라인야후 간 시스템 분리가 끝난 상황이지만 향후 지분 매각 등의 압박이 불거질 경우 외교 문제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인야후 사태는 지난 2023년 11월 네이버클라우드 협력사 PC를 통한 악성코드 유입으로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 서버에서 약 52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 발단이 됐다.


이 대통령과 여당 내에선 라인야후 사태를 여전히 ‘외교 참사’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제는 이미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시스템 분리’가 상당히 진척돼 되돌리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라인야후는 라인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벌어지기 전까지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에 시스템 운영을 의존해 왔다.


지분율만 보면 라인야후에 대한 경영권을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양분하고 있지만, 소프트뱅크가 실질적인 운영을 맡고 있다. 라인야후 이사회 내 유일한 한국인이었던 신중호 전 대표이사가 작년 5월 사내이사에서 퇴임하면서 네이버의 영향력은 더욱 축소됐다. 현재 라인야후 이사회는 전원 일본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용희 선문대 경영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라인야후와 관련한 움직임이 나타난다면 이재명 정부는 강한 외교적 수사를 하거나 외교적 장치로 해결을 시도하는 등 지난 정부와 다르게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용희 선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 조선비즈(https://biz.chosun.com)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