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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경보음' 케이블TV…"정부개입 없으면 소멸할 것"

김용희 선문대 경영학과 교수는 21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세미나에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해 "현상유지를 하면 70% 확률로 소멸의 길에 접어들 것"이라며 "지금 모든 규제를 풀더라도 정책개입 시점은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케이블TV 산업이 침체를 넘어 붕괴 위기에 놓였다는 진단이 잇따른다. 수신료·홈쇼핑 송출수수료 수익이 해마다 감소하는 반면 콘텐츠 사용료·지상파 재송신료나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 분담금 등 비용은 과거 규제에 묶여 SO들의 지출 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라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SO들의 적자 원인으로 △가입자 이탈에 따른 수신료 급감 △매출감소 대비 비용 경직성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 부담 △구조조정과 자산손상차손에 따른 영업외비용 폭증을 꼽았다.


과거엔 방송권역을 확대하기 위한 SO 인수전이 잇따랐지만, 현재는 도산하는 SO가 발생해도 인수할 경쟁사가 없는 형편이다. 김 교수는 SO의 악순환이 단순한 경영위기를 넘어 콘텐츠 유통, 광고시장, 제작사 등 미디어 산업 전반에 연쇄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책개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올해가 사실상 골든타임"이라며 "SO 산업 연착륙을 위해 지금부터 단계적인 정책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희 선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 머니투데이(https://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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