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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명 떠났는데 인건비 제자리…KT 대규모 구조조정 2년 성적표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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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024년 말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그룹 전체 급여 지출은 사실상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증권가에서는 구조조정으로 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약 3000억 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예상했으나 실제 급여총액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KT는 김영섭 전 대표 재임 당시인 2024년 말 네트워크 운용 업무를 신설 자회사로 이관하는 인력구조 개편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이듬해부터 상당한 인건비 절감 효과를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 본사 급여 감소폭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자회사 등의 급여 증가분이 본사 감소분을 웃돌면서 구조조정에 따른 급여 절감 효과가 상쇄된 것이다.


KT가 구조조정 이후에도 AI·IT 전문인력 채용을 이어간 것은 김영섭 전 대표가 추진한 AICT 기업 전환 전략과 맞물려 있다.


이 과정에서 KT는 지난해 3월 개발자 중심의 IT 직군을 신설했다. 기존 일반직인 G직군과 구분되는 별도 직급과 보상체계를 신설해 외부 전문인력 확보에 나섰다. 일반직이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등 5단계 직급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IT 직군은 전임·선임·책임 등 3단계로 구성됐다. 최고 직급인 책임급에는 연봉 상한도 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희 선문대 경영학과 교수는 “KT가 외부에서 사업부 책임자를 영입하면서 관련 인력을 팀 단위로 데려온 사례도 있는 것으로 들었다”며 “고액 연봉을 주고 확보한 전문인력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려면 조직 운영 방식이 중요하다. 하나의 작은 회사처럼 연구개발부터 서비스 기획과 상품화, 고객 확보, 성과관리와 피드백까지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KT가 이러한 과정을 원활하게 운영할 조직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용희 선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일요신문(https://www.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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