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알뜰폰 출격 임박…알뜰폰 가격 경쟁 속도 붙나
- openroute
-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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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이번 주 알뜰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알뜰폰의 가입자수 1000만명 달성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은행 알뜰폰은 LG유플러스망을 이용한다. 우리은행은 높은 신뢰성과 강화된 보안성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알뜰폰 서비스를 합리적인 요금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보다 먼저 알뜰폰 사업에 진출한 KB국민은행도 1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했다. 앞서 1만원대 알뜰폰 요금제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이 주도했지만 대기업 계열에서 1만원대 5G 요금제가 처음 출시된 것이다.
국민은행에 이어 금융권에서 두 번째로 알뜰폰 사업에 진출한 우리은행도 공격적인 출시 프로모션이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각종 금융거래와 연계한 요금제를 선보일 것으로 예정이다.
현재 알뜰폰 업체들은 이통사의 요금제를 되파는 형태에 그치고 있어 경쟁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지금 중소 알뜰폰업체가 할 수 있는 서비스에는 한계가 있다. 요금제의 차이 일뿐 서비스 차이는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며 "은행권이 알뜰폰 사업에 진출하면 도매대가 관련된 부분에서 협상력이 올라갈 수 있고 이동통신(MNO) 사업자와 연계도 다양해져 서비스 또한 다양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문위원은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알뜰폰 서비스 혁신이 제한되는 면이 있었는데 금융권의 알뜰폰 사업 진출은 이를 풀어낼 해법이 될 수 있다"며 "중소 알뜰폰을 보호한다고 혁신적인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대기업이 들어와 경쟁할 수 있다면 서비스 향상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 뉴스핌(https://ww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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