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초거대 AI’ 선발전 개막…물밑 경쟁 뜨겁다
- openroute
-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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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형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을 목표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30일 IT 당국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다음 달 21일까지 모집한 뒤 이르면 8월 5개 정예팀을 뽑는다. 선정 시 순위에 따라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 차등 지급을 비롯해 데이터셋, 인건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나 오직 5개 사업자(컨소시엄)만 수혜를 받을 수 있다.
현재 SK텔레콤(이하 SKT), LG AI연구원, KT, 롯데이노베이트, 네이버, 카카오, NC AI 등 주요 대기업은 물론, 업스테이지, 이스트소프트, 코난테크놀로지 등 유망 AI 스타트업들도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프로젝트 참여가 예상되는 네이버와 LG AI연구원은 '양강'으로 분류된다. 양사가 보유한 자체 초거대 AI 모델은 한국형 AI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생태계 확장 및 실제 산업 현장 적용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해 온 KT와 카카오도 소버린 AI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은 “정부 사업에 낙점되면 해당 기업에는 정부 자금이 수혈돼 투자 확대와 AI 인력 고용이 이뤄지고 LLM 기술이 누적될 수 있다”며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 및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와 LG가 해당 사업 선정에 유리해 보이지만, 안정적인 기술력이 누적된 KT도 선정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 SR타임스(https://www.sr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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