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엔 '류현진'·쿠팡엔 '김민재'…토종 OTT, 스포츠에 목맨다 [취재여담]
- hyeonju
- 2024년 2월 23일
- 1분 분량
2024~2026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뉴미디어 중계권 입찰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CJ ENM 역시 한국프로야구 중계권 재판매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여파로 지난 15일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에이닷'은 앱 내 공지사항을 통해 에이닷 tv 프로야구 중계 등 프로야구 중계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포츠 중계권의 입찰 가격이 높아지면서 OTT 가격 인상도 또다른 변수입니다.
티빙은 3년 간의 KBO 중계권 확보하기 위해 1천200억원(연 400억원) 가량의 실탄을 쓴 가운데 소비자에게 비용이 전가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직전 2019년 입찰가인 5년 간 1천100억원(연 22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출범 당시부터 유료 위성방송인 스카이스포츠가 독점 중계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영국인들은 한 달에 43파운드(약 7만2천원)은 내야 가정에서 시청할 수 있는데 구독료는 초창기와 비교해 점점 오르는 추세입니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중계권료가 경쟁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에 구독료 인상 요인이 있다"며 "다만, 중계권을 통해 시청각 모델이 광고형요금제(AVOD) 형태로 전환된다면 광고로부터 수익을 올리는 방법도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OTT 업체들이 스포츠 중계권에 목매는 가운데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과 소비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을 넘기지 않고 중계할 수 있을지가 또다른 관심사가 됐습니다.
/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 SBS Biz(https://bi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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