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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료 5000억 시대' K팝 수익 구조가 달라졌다

음악 저작권료 규모가 5000억 원대에 근접하며 K팝 산업의 수익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


국내 음악 저작권료는 최근 10년간 가파르게 성장한 산업 지표 중 하나다. 15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2024년 음악 저작권료 징수액은 4365억원, 분배액은 423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7.5% 늘어난 수치로, 2014년 1200억원대 초반에 머물던 시장은 10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저작권료의 성장 배경에는 스트리밍 중심의 소비 구조 변화가 있다.

해외 스트리밍 확대는 저작권료 성장을 견인하는 또 다른 축이다.


루미네이트 분석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K팝 스트리밍 재생 수는 904억회에 달했다. 일본(97억회)과 미국(92억회), 동남아를 비롯해 중남미 시장에서도 소비가 크게 늘며 해외 비중 확대가 국내 저작권료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료 증가는 음악 IP 활용 확대와도 맞물려 있다.

공연 실황 콘텐츠, 온라인 콘서트,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등 IP의 2·3차 활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


공연이나 굿즈가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일회성 매출이라면, 저작권료는 음악이 여러 플랫폼과 국가에서 반복 재생되며 장기간 축적되는 수익이다. 김용희 선문대 교수는 "콘텐츠 산업의 위기는 제작 역량보다 수익 모델 부재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음악 IP를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설계하는 것이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분석했다.



/김용희 선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 아시아경제(https://vi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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