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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웨이브 통합 요금제 출시 한달, MAU 변동은 미미

티빙과 웨이브가 ‘더블 이용권’이라는 통합 요금제를 선보인지 한 달이 됐지만 시장 반응은 조용하다. 양사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6월 기준 합산 30만명 수준 증가에 그쳤다. 실사용자 기반 확대에는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다.


더블 이용권은 한 플랫폼에서 요금을 결제하고, 다른 플랫폼 계정을 연동해 양쪽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하지만 연동 방식이 명확히 안내되지 않거나 플랫폼마다 콘텐츠 이용에 제약이 있어 사용자 전환 유인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핵심 원인은 이미 두 서비스를 모두 사용하는 중복 이용자가 많았다는 데 있다. 사실상 이번 더블 이용권은 실질적인 이용자 확대보다는 기존 가입자를 묶어두는 데 그친 셈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넷플릭스는 이동통신사 요금제뿐 아니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도 연동돼 월간 1200만~1400만 MAU를 유지하고 있다. 단순한 요금 통합이 아닌 유통 구조와 플랫폼 전략이 결합된 방식으로 이용자 접점을 확대해온 결과다.


김용희 선문대 교수는 “아직은 통신 요금제나 멤버십 연동이 없고 콘텐츠 격차도 존재해, 더블 이용권의 효과를 속단하긴 이르다”며 “합병이 완료되면 유료방송이나 통신사 결합상품 형태로 전략적 대응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희 선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 IT조선(https://i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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