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정책 개입 없으면 소멸 시작…방발기금 개편해야"
- openroute
-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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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업계가 수익 악화·규제 불균형으로 비용 통제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정책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김용희 선문대 교수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21일 오전 개최한 세미나에서 "케이블TV SO는 수신료 및 홈쇼핑송출수수료 수익은 감소하는 반면 콘텐츠사용료와 재송신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악순환에 빠졌다"며 "요금, 광고, 방송통신발전기금 등 각종 규제 불균형까지 겹며 산업 전반의 비용 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매출 감소 및 비용 상승뿐 아니라 적자 SO에까지 부과되는 '방발기금'의 존재를 지목했다. "2024년 SO 산업은 전체 매출 규모 속에서 250억 원을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납부했으며, 이는 영업이익의 168.4%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특히 영업적자를 기록한 38개 사업자조차 95억 원을 분담하며 수익성과 무관하게 기금이 부과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방발기금 감면 및 재송신료 인상 동결, 홈쇼핑 규제 완화, 유동성 긴급 지원이 이뤄질 경우, 최소 8개 SO 사업자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거라고 분석했다.
/김용희 선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 뉴스원(https://ww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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