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도 '과반노조' 눈앞…노사갈등 부메랑 된 'IT 복지경쟁'
- hyeonju
- 2023년 1월 11일
- 1분 분량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밀집돼 있는 판교밸리에서 직원들의 불만이 들끓는 곳은 게임 업체 넥슨만이 아니다. ‘과반 노조’ 달성을 눈앞에 둔 카카오는 물론 재택근무를 없애거나 줄인 여러 IT 기업들도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IT 업계는 코로나19 기간에 산업 특성을 살려 재택근무를 적극 시행해왔던 만큼 직원들이 출근 복귀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경영 효율화가 필요해지면서 업계가 그동안 앞다퉈 펼쳤던 임직원 복지 경쟁이 이제는 오히려 부메랑이 돼 노사 갈등 부담으로 되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IT 기업들이 경영 효율화를 위해 그동안 짧은 기간에 크게 늘렸던 복지를 다시 줄이는 일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고 이에 따른 내부 갈등도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희 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전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는 “직원들 입장에서는 회사가 복지를 줬다 빼앗은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노조 활동도 활발해질 수밖에 없다”며 “다만 현재 시장 상황이 악화된 만큼 노조 측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고통을 분담하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
출처 : 서울경제(http://www.sedaily.com)





.pn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