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OPENROUTE CONSULTING

게시글

카카오 창사 이래 첫 파업…AI 전환 앞둔 정신아 체제 ‘노사관계 리스크’

  • 5일 전
  • 1분 분량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노조)는 6월 10일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섰다. 노조는 6월 29일 조합원들이 연차를 내는 방식의 ‘로그오프 데이’ 실시도 예고했다. 카카오 본사뿐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이 함께 움직였다. 카카오 본사 기준 창사 첫 파업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계열사들이 함께 움직였다는 점에서 이번 갈등은 카카오 전반의 노사 리스크로 번지는 모양새다.


노조가 내세우는 요구는 성과급 지급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노조는 보상 기준 투명화, 고용안정, 경영쇄신을 함께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5월 29일 입장문에서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보상안의 총 규모가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입장에서 이번 파업이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은 회사가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을 단순 메신저가 아니라 이용자 모두가 개인화된 에이전트를 보유하는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문제는 AI 전환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점이다.


김용희 선문대 경영학과 교수는 “인센티브는 통상임금처럼 구성원에게 당연히 배분돼야 할 몫이라고 볼 수 없고, 기업 성과를 나누는 문제에 관여하는 것은 주주들이 용납하지 않을 여지가 크다”며 “성과배분을 제도화하려면 실적이 나쁠 때의 고통 분담이나 노동 유연성 문제도 함께 논의돼야 하는데, 고용안정과 인센티브 확대를 동시에 요구하면 이율배반적으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카카오는 지금 AI와 플랫폼 경쟁을 위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익이 났다고 바로 배분부터 요구하기보다 회사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조건도 함께 봐야 하고, 노조 역시 자신들의 요구가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지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희 선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일요신문(https://www.ilyo.co.kr)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