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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온가족할인 신규 가입 서비스 종료에 장기 고객 불만 커진다

  •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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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SKT는 오는 7월 31일을 끝으로 온가족할인 신규 가입 접수를 중단한다. 온가족할인은 가족 구성원의 SKT 가입 기간을 합산해 할인율을 적용하는 상품으로, 누적 가입 기간이 30년을 넘을 경우 이동통신 요금의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장기간 SKT를 이용한 고객들에게는 사실상 대표적인 장기고객 우대 제도로 자리 잡아 왔다.


온가족할인은 단순한 할인 상품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통신사 변경 없이 수십 년간 같은 사업자를 이용한 고객에게 보상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가입자들은 할인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 가족 구성원의 통신사를 SKT로 통일하거나, 번호이동 대신 기존 회선을 유지해 왔다. 이번 개편에 불만을 느끼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은 이유다.


SKT는 이번 개편이 장기고객 혜택 축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기존 온가족할인 가입자들의 할인 혜택은 그대로 유지되며 신규 결합상품 도입 역시 고객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한 상품 개편을 넘어 통신사들의 사업 전략 변화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용희 선문대 경영학과 교수는 “가입자가 포화 상태가 되면서 통신사들 사이에서 ‘더 이상은 가입자 유치 경쟁이 활성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그 동안 가입자 유치 경쟁에 쓰이던 재원을 줄임으로써 수익성을 확대함과 동시에, AI 등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결국 SKT가 이번 개편 과정에서 장기고객들의 우려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해소할 수 있을지가 향후 고객 신뢰와 점유율 유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용희 선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인사이트코리아(https://www.insight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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