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토끼, 산토끼 다 놓친다”···위기의 OTT, 가입자 감소세
- hyeonju
- 2024년 6월 5일
- 1분 분량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요금 인상, 계정 공유 금지 등 정책을 펼친 결과로 해석된다.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 토종 OTT 역시 이용자 지표가 악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OTT 사업자들이 새로운 성장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주요 OTT의 이용자 지표가 악화하는 배경으로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에 OTT들이 성장가도를 달리던 때와 달리 새로운 사업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김용희 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오픈루트 전문위원)는 “OTT 이용자 지표가 빠지는 것은 시장의 성숙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시장의 규모가 확정될 때가 도래했단 의미다. OTT를 꾸준히 이용할 사람들이 프로모션의 개념이 아니라, 실제 돈을 내겠다고 결심하는 숫자가 어느정도 가려질 것”이라며 “이 시장에서 변수는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이다. 웨이브는 합병이 실패하면 안 된다. 티빙의 스포츠 중계처럼 킬러콘텐츠가 없다. 스포츠와 유사하게 킬러 콘텐츠를 수급하든, 합병에 성공하든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합병 효과는 외형을 확장하는 것보다는 내실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병 후 티빙과 웨이브가 통신사 등과 번들링 전략을 펼치기에도 쉬울 것으로, 넷플릭스와의 경쟁에서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넷플릭스는 전략 변화가 선제적으로 있어야 할 것 같다. 더 이상 성장할 것이란 가정으로 사업 전략을 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 시사저널e(https://www.sisajourna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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