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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 가고 ‘여신’ 온다···포털업계 내년에도 IP 영상화 가속

  • hyeonju
  • 2022년 12월 22일
  • 1분 분량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내년 웹툰·웹소설 지식재산권(IP)의 영상화 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기준 네이버웹툰은 18개, 카카오엔터는 8개 작품이 이미 내년 공개를 확정했다. ‘재벌집 막내아들’, ‘커넥트’, ‘술꾼 도시 여자들’ 등 웹툰·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상 작품이 흥행하며 IP의 가치창출 효과를 거두자 IP 영상화 사업을 강화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IP 영상화가 플랫폼의 수익 다변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도 일부 성공사례에 근거한 무분별한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2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내년 최소 18개 웹툰·웹소설 IP의 영상화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 ‘재벌집 막내아들(JTBC 드라마, 11월 18일)’, ‘커넥트(디즈니플러스 드라마, 12월 7일)’, ‘외모지상주의(넷플릭스 애니메이션, 12월 8일)’, ‘아일랜드(티빙 드라마, 12월 30일)’ 등 25개 웹툰·웹소설 IP의 영상화 작업을 진행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올해 방영된 웹툰·웹소설 원작 드라마 중 약 62%가 네이버웹툰의 IP 기반 드라마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용희 동국대 영상전문대학원 교수는 “네이버나 카카오 입장에서 IP 영상화를 통해 수익성 다변화를 꾀할 수 있다. 아직 IP 거래 규모가 크지 않지만 사업 모델이 고도화되면 재무적인 관점에서도 수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IP의 일률화는 우려된다. 현재 웹툰이나 웹소설들이 찍어내기식으로 수급되는 측면이 있다. 웹툰·웹소설 IP 기반 영상화의 성공사레가 나오고 있지만, 우후죽순으로 제작하게 되면 시장성이 저해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아무리 좋은 IP라도 결국 확률게임이다. IP 영상화는 사업적으로 고도화된 평가 기준을 통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방식은 위험하다. IP에 대한 가치평가 기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


출처 : 시사저널e - 온라인 저널리즘의 미래(http://www.sisajourna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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