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비효율 사업 정리...경영효율화 '잰걸음'
- openroute
- 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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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비핵심 사업 정리와 비효율 자산 매각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AI)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행보는 통신과 AI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해 온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도 오는 3월 종료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AI 기업 전환을 노리는 KT 역시 호텔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AI 신사업에 투자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KT는 오는 2028년까지 AI와 정보통신 사업 매출 비중을 2023년 대비 3배 수준인 19%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더해 오는 13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원내비’ 운영을 중단하는 등 사업성이 낮은 서비스도 하나둘 정리 중이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기업간거래(B2B)와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사업 전반에 AI를 적극 접목해 수익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김용희 경희대 미디어대학원 교수(오픈루트 전문위원)는 "정부가 지난해나 2023년처럼 ‘통신사들이 통신비를 인하하지 않을 시 불이익을 준다' 같은 식의 적극적인 개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통신사들이 전개하는 사업은 통상 초기 많은 돈을 투자한 이후 수익을 내는 구조인데, 그 주기가 짧아졌고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는 사업들을 정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 SR타임스(https://www.sr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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