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OTT는 요금 올리고 정부는 내리라하고...압박받는 이통사들
- hyeonju
- 2024년 2월 20일
- 1분 분량
이동통신사들이 저가형 5세대(5G) 요금제 출시에 이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결합 요금제 출시 압박을 받고 있다.
이통 3사는 구독 서비스를 통해 OTT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정부가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의 일환으로 이통사들에 OTT 요금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압박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이 계속될 경우 추가적으로 OTT 결합요금제를 선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OTT 결합요금제는 사업자 간 자연스러운 니즈에 맞춰 서비스 출시가 이뤄져야 하고 그런 협력은 지금도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가 이통사에 OTT 업체와 함께 특정 요금제를 출시하라고 하는 것은 정부 실패를 통한 시장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OTT 결합요금제 출시 압박이 국내 OTT 업체에 차별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전문위원은 "정부가 요금제 인하를 요청한다고 해서 글로벌 OTT 사업자에게 똑같이 압박이 이뤄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실제로 압박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글로벌 OTT 사업자는 다른 곳에서 수익을 만회할 수 있다"며 "결국 정부 압박을 따를 수밖에 없는 국내 사업자들만이 피해를 보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는 시그널을 줄 수는 있지만 직접 가격을 통제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 뉴스핌(https://www.newspim.com)





.pn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