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OTT 공세에 토종 플랫폼 위기···“특화 콘텐츠 필요”
- hyeonju
- 2021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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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2021년 12월 21일
김용희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오픈루트 전문위원)는 “콘텐츠 노출빈도수 차이가 크다. 넷플릭스는 TV광고 등 전통적인 홍보뿐 아니라, 유튜브 등 연계채널 운영을 잘 한다. 콘텐츠가 출시되면 비하인드 스토리 등 부가 콘텐츠를 만들어 작품 세계관을 연결하는 것도 넷플릭스의 강점”이라며 “토종 OTT는 넷플릭스 대비 화제성을 일으키는 데 부족했다. 토종 OTT도 그런 방향으로 계속 화제성을 만들어야 이용자가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력의 한계가 있는 토종 OTT 특성상 운영 효율성을 고려한 작품 제작이 필요하단 주장도 나온다. 즉 넷플릭스와 경쟁하기 위해선 토종 OTT별 특화된 작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필요가 있단 것이다.
김 교수는 “자본력 차이 등으로 토종 OTT들이 넷플릭스처럼 대작을 연이어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운영 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 화제성이 크고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덜 드는 작품들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넷플릭스와 유의미한 경쟁을 할 수 있으려면 넷플릭스가 약한 콘텐츠이자 각 OTT가 잘하는 예능, 스포츠 등 콘텐츠를 특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입자를 뺏고 뺏기는 유료방송과 달리 OTT 시장은 콘텐츠에 따라 중복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화제성을 불러 일으킬 만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공급하는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렇지 못하면 (토종 OTT들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
출처 : 시사저널이코노미(http://www.sisajourna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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