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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전쟁 막 오르나...'1만원' 요금제 알뜰폰 vs '단통법 폐지' 이통사

알뜰폰업체들이 1만원대 20GB 5세대(5G)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이동통신사들과의 번호이동 경쟁에 불이 붙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알뜰폰업체들은 최근 20GB 데이터를 1만원대에 쓸 수 있는 요금제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알뜰폰 활성화 대책에 따른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데이터 도매대가를 최대 52%(1.29원/MB → 0.62원/MB) 낮추고 이동통신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인 20~30GB 구간까지 알뜰폰의 자체 요금제 출시를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1만원대 요금제 출시로 알뜰폰의 가입자수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과기정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알뜰폰 가입자수는 949만개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알뜰폰 가입자수의 감소는 지난 2021년 이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통사들이 하반기부터 단통법 폐지에 따라 지원금 경쟁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알뜰폰-이통사 간 번호이동 경쟁도 불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통법 폐지에 따라 이통사들은 오는 7월말부터 지원금 제한 없이 경쟁을 할 수 있게 된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알뜰폰의 1만원대 요금제로 가입자수 증가에 영향은 있겠지만 얼마나 유의미한 증가일지는 알 수 없다"며 "오히려 이통사의 경우 결합 상품이 가능한 반면 알뜰폰은 그렇지 않아 요금적인 면에서는 알뜰폰이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알뜰폰 업체들의 1만원대 요금제는 프로모션 형태로 지속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결국 요금제보다는 알뜰폰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와 상품 구성이 필요하다. 정부의 지원도 요금제를 낮추는 것보다는 이에 맞춰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 뉴스핌(https://ww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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