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새 수장 지명된 이진숙…격랑 속 ‘정상화’ 언제쯤
- hyeonju
- 2024년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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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새로운 수장으로 지명됐다. 여야의 강한 충돌이 예상돼 방송·통신 현안이 또다시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전 사장을 신임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MBC 기자 출신이다. 지난 1991년 걸프전 취재로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 타이틀을 얻었다. 지난 2002년 이라크 전쟁 당시 미군 공습을 현장에서 보도하기도 했다. 이후 MBC 홍보국장과 워싱턴지사장, 대전MBC 사장 등을 지냈다.
다만 정치적 행보로 인한 논란도 거세다. 야권에서는 이 후보자를 MBC 민영화 추진과 노조 불법사찰 등 갈등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12년 김재철 당시 MBC 사장에 반대하는 파업을 주도한 측에 의해 MBC 기자협회에서 제명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여당 몫의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추천됐다가 더불어민주당의 강한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도 “방송산업은 현재 굉장한 위기를 맞고 있다. 방송을 보호하거나 진흥할 시기를 놓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며 “방통위가 빨리 5인 체제로 재정비를 해야 한다. 야당의 비판도 필요하지만 한편으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 쿠키뉴스(https://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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