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미터파 사용하는 ‘진짜 5G’ 한국에선 언제쯤 가능할까
- hyeonju
- 2022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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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2022년 12월 20일
■ 누가 28㎓ 주파수를 가져갈까
향후 자율주행차, 스마트 공장 등 5G에 기반한 서비스를 위해서는 28㎓ 대역의 5G 주파수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전문가들 간 이견이 없는 편이다. 다만 문제는 언제, 누가, 어떤 방식으로 28㎓ 5G 네트워크를 만들 것이냐는 점이다. 당장 과기정통부가 이달 중 KT와 LG유플러스의 28㎓ 주파수 할당 취소를 최종 확정하면 새로운 사업자가 뛰어들어야 할 판이지만, 업계에서는 신규 사업자의 등장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본다. 한 재계 관계자는 “아무리 28㎓ 5G가 필수인 시대가 온다고 하더라도 당장 이런 망에 투자를 할 만한 의지와 규모가 있는 기업이 얼마나 있겠냐”며 “결국은 KT나 LG유플러스에 다시 맡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희 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는 “돈이 없거나 기술이 없어서 28㎓를 못하는 게 아니라 현재 28㎓로 할 만한 사업 모델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일단 주파수 혼간섭이 일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누구나 신고만 하면 특정구역에서 28㎓ 주파수를 쓸 수 있도록 3년 정도는 풀어줘서 자유롭게 사업 모델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때 비로소 28㎓ 네트워크에 힘이 실리고 정부도 제대로 된 망 이용 대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
출처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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