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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는 시작일 뿐"…정책 개입 필요에 목소리

케이블TV 3위 사업자 딜라이브의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케이블TV 산업 전반의 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5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시청점유율에 따르면 상반기 케이블TV 전체 가입자는 상반기 1209만1056명으로 집계됐다. 5년 전인 2020년 상반기 대비 128만7686명 줄었다.


가입자 감소는 곧바로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산업 위기가 장기화되는 배경에는 현실과 맞지 않는 규제 구조가 자리한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케이블TV 업계는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으로만 250억원을 납부했다. 전체 업계 영업이익보다 많은 수치이다.


규제 완화를 포함한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용희 선문대 교수는 "편성 자율권 제약, 지역채널 의무, 재난·선거방송 의무 등은 인터넷(IP)TV가 등장하기 전에는 의미가 있는 규제였지만, 지금은 OTT·유튜브까지 등장해 경쟁 환경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규제가 경쟁력을 심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전국 단위의 이원 인프라를 갖춘 유료방송 플랫폼인 케이블TV가 지역 균형 발전과 미디어 공공성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인 만큼 산업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도 정책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희 선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 뉴스토마토(https://www.news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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