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와 이별은 수월했는데…국내 기업 콘텐츠 공급 갈등 반복되는 이유
- hyeonju
- 2021년 8월 11일
- 1분 분량
디즈니와 이동통신 3사 계열 인터넷TV(IP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신속하게 종료한 가운데 국내 유료방송과 콘텐츠 공급 업체 간 갈등이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는 선공급 후계약 관행이 원인이라고 입을 모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는 2주 전 공문을 보내 이통3사 계열 IPTV와 OTT에서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KT는 지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레 tv'와 '시즌'에서 어벤져스와 겨울왕국, 스타워즈 시리즈 등 디즈니 주요 콘텐츠 VOD 서비스를 이달 말 중단한다고 알렸다.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도 이와 비슷한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IPTV가 콘텐츠 전략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김용희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제는 콘텐츠의 독창성, 오리지널리티가 플랫폼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OTT도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PP와 IPTV의 관계가 역전될 전망"이라며 "플랫폼이 콘텐츠에 대한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 그렇지 못하면 자칫 사면초가에 빠지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
출처 : 아주경제(http://ww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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