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포털 여론 왜곡 근절' 한목소리…네이버·카카오, 대응책 마련 속 사태 '예의주시'
- hyeonju
- 2023년 10월 4일
- 1분 분량
정부가 '포털발 여론 조작'에 대해 연일 문제제기를 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다. 특히 최근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페이지에서 중국 응원 비율이 전체의 90% 이상에 달하는 현상을 대통령실이 지적하는 변수까지 발생하며 양사가 느끼는 압박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국민이 여론이 왜곡되는 상황이 아닌가 우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런 우려에 타당성이 있다고 본다"며 다음 아시안게임 중국 응원 의혹을 거론했다. 대통령실의 이런 반응은 최근 정부와 여당이 '가짜뉴스' 척결에 역점을 두고 목소리를 내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표현의 자유·언론의 자유가 여론 시장에서 신뢰를 기반으로 생산·유통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조작된 뉴스와 허위사실에 기초한 주장을 원천 퇴출시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전 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은 "결국 포털의 뉴스 배치·유통 과정 등에 대한 설명 책임이 강화돼야 하고, 정부에도 이를 검증할 전문가들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뉴스 알고리즘 자체를 공개하기보다는 뉴스 배치 등의 과정에서 편향성이 없다는 것을 사후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포털이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 아주경제(https://ww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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