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분사에 카카오 노조 '반발'
- openroute
-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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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포털 다음 분사 계획에 카카오(035720) 노조가 집회를 열고 반발했습니다. 다음 분사는 매각을 염두에 둔 것이며, 다음 서비스와 관련된 인력에 대한 처우 논의가 없었다며 이번 사측의 결정이 불합리하다는 주장입니다.
카카오 측은 노조와 소통해 나가겠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일괄 결렬까지 예고했습니다. 내부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외에도 저성장 기조의 사업군을 떼어내는 움직임은 ICT업계에서 지속적으로 감지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저성장 국면을 맞은 ICT 시장에서 향후 먹거리인 AI로 투자가 본격 이뤄지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지적합니다. 특히 국내의 경우 노동시장 경직성이 뚜렷해 기업이 행할 수밖에 없는 대안으로 분사가 떠오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용희 선문대 경영학과 교수는 "경쟁이 안 되는 사업군에 대해 정리할 필요성이 있지만, 국내시장은 노동시장 경직성이 있기 때문에 조직을 축소하기 위한 유연성이 떨어진다"며 "사측과 노조 간 의견 대립이 나올 수밖에 없지만 다음이 카카오의 사업 구성에 적합한지, 수명이 다했는지 등 성과에 따라 결정이 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용희 선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 뉴스토마토(https://www.news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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