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해진 메가박스? 롯데시네마와 합병 빅딜, 새 국면일까 [엔터코노미]
-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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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생절차 신청으로 업계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 논의로 쏠리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5월 합병 추진을 공식 발표한 뒤 기업가치 산정과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세 차례 연장 끝에 양해각서(MOU) 시한은 오는 30일까지로 설정된 상태다.
애초 양사는 합병을 통해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를 출범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다만 메가박스가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협상 구도 자체는 달라질 전망이다.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회생절차가 기업가치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산과 부채, 재무구조가 새롭게 평가될 경우 기존 합병 조건도 다시 들여다봐야 하는 상황이다.
김용희 선문대 경영학과 교수는 머니투데이방송 MTN에 "양사의 합병 비율은 다시 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는 경영권 프리미엄이나 미래 성장 가능성도 반영하는데, 회생절차에 들어간 기업은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일정 수준의 할인 요인이 적용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미 최종 계약이 체결된 상태라면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아직 본계약 체결 또는 세부 조건 협의가 남아 있다면 재협상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김 교수는 "회생절차를 거치면서 재무 상태가 보다 투명하게 드러나는 장점은 있다"면서도 "결국 중요한 것은 미래 가치"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매수자 입장에서는 앞으로 이 기업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보게 된다"며 "회계상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것과 별개로 미래 성장성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용희 선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머니투데이방송(https://new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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