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대적할 국내 최대 OTT 서비스 나올까…웨이브-티빙 합병 가시화
- hyeonju
- 2023년 7월 4일
- 1분 분량
국내 투 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콘텐츠웨이브'와 '티빙' 간 합병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간 적자에 시달려 온 양사가 합병하면 이용자 수를 늘리고 자금력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양사 복잡한 지분 관계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어 실제 합병 완료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와 티빙의 각 최대주주인 SK스퀘어와 CJ ENM 소속 고위 임원진은 최근 OTT 합병 시너지를 논의했다. 양사 합병설은 2020년 7월 처음 불거졌지만 본격 합병 논의가 전개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합병에 미온적이었던 CJ ENM이 입장을 바꿔 협상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고 알려졌다.
일각에선 두 OTT 서비스 가입자를 합쳐도 넷플릭스 이용자 수를 넘지 못한다는 점에서 합병 시너지가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3월 국내 OTT 월활성이용자수(MAU)는 넷플릭스가 1244만7213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티빙(459만9146명)과 웨이브(369만9814명) MAU를 더해도 1000만명에 근접하는 정도다. 중복 이용자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총 이용자 수는 더 줄어들 수 있다. 김용희 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 겸 오픈루트 대표는 "(OTT 서비스) 중복 가입자가 많기 때문에 티빙과 웨이브 이용자를 합쳐도 (MAU는) 600만~700만명에 불과할 것"이라며 "800만 이상 가입자를 모아야 비로소 넷플릭스와 경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 아주경제(https://ww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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