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계정공유 단속에 뿔난 고객들… 토종 OTT 반사이익 기대
- hyeonju
- 2021년 3월 18일
- 1분 분량
국내 시장에서 견고했던 넷플릭스 아성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단속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장기적으로는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반사이익도 기대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비밀번호 공유가 의심되는 사용자 대상으로 '본인 확인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해당 계정 소유자의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로 코드를 전송해 본인 확인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넷플릭스가 돌연 단속에 나선 것은 수익성 관리 차원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가입자가 늘어났지만, 최근에는 디즈니플러스를 비롯해 티빙, 왓차, 웨이브 등 다양한 OTT 서비스 등장으로 가입자 수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실제로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는 지난해 3분기 220만 명으로 떨어졌다. 1분기 1580만명으로 유료 가입자 수 증가세가 정점을 찍었지만, 2분기에 1010만명으로 줄면서 가입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김용희 숭실대 교수는 "과거에는 대체재가 없었지만, 지금은 디즈니플러스를 비롯해 다양한 OTT 서비스가 있는 만큼 가입자가 이탈할 수 있다"면서 "결과적으로는 넷플릭스 유료가입자도 소폭 증가할 수 있지만, 국내 OTT 업체들의 가입자 역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용희 숭실대 교수(오픈루트 자문교수)
출처 : 뉴데일리경제(http://biz.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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