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D·P는 되고, 슬의생은 안되는 '콘텐츠 제값받기'
- hyeonju
- 2021년 9월 16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1년 9월 27일
유료방송 시장에서 고질적인 '선공급 후계약' 관행을 없애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IPTV(인터넷TV)와 방송채널사업자(PP) 간 콘텐츠 가격협상이 진행 중이고, 디즈니와 넷플릭스 등 해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만큼 차제에 기형적인 거래관행을 바로잡아야한다는 지적이다.
김용희 오픈루트연구소 전문위원(숭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해외 20개 국가 44개 플랫폼 사업자와 16개 국가 41개 콘텐츠 사업자들의 사업 환경을 분석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방송채널사업자의 사업수익성(EBITDA 마진률)은 지난해 기준 9.00%다. 국내 IPTV업체의 방송 수신료 매출 대비 실시간 채널프로그램 사용료는 33%로 △미국(62.20%) △인도네시아(50.20%) 등보다 낮았다. 국내 IPTV 사업자의 수익성(EBITDA 마진률)은 20.19%로 방송채널사업자보다 평균 두 배 이상 높았다.
특히 업계에서는 해외 콘텐츠공급업체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더욱 높아지기 전에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외 공급업체는 다시보기가 가능한 OTT를 제공하는 반면 국내 방송채널사업자는 실시간 콘텐츠를 공급해 이용방식과 계약상 차이가 있지만 구조적 문제를 우선 해결하자는 취지다. 업계 관계자는 "오랜 관행과 계약상 문제를 끊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 출처 : 머니투데이(http://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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