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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 대항마 'K-OTT' 연합군?…뿌리깊은 갈등에 '글쎄'

  • hyeonju
  • 2021년 9월 29일
  • 1분 분량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흥행이 'K콘텐츠'의 저력을 과시했지만, 그 과실은 해외 플랫폼에게만 돌아간다는 지적이다. 이에 미디어 업계에선 티빙·웨이브·시즌 등 토종 OTT 간 '연합' 필요성이 거론된다. 하지만, 업체간 뿌리 깊은 갈등에 성사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이와관련, 지난 10일 한국방송학회가 주최한 '디지털 미디어 산업과 정책: 쟁점과 진단' 세미나에서 김용희 숭실대 교수는 토종 OTT의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가입자 확대·사업자 간 연합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나, 국내 OTT들은 그렇지 못한 여건"이라며 "국내 시장은 인구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외로 진출을 하거나, 사업자 간 협력을 통해 가입자 확대를 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분을 섞는 등 안정적인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토종 OTT의 연합은 앞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도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웨이브, 티빙, 시즌, 왓챠 등 국내 OTT 대표 사업자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현재 국내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 등 해외 메이저 사업자들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도 "현재 정부 정책 및 지원체계로는 해외 OTT 콘텐츠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내 사업자간 콘텐츠에 대한 전략적인 제휴와 협력을 강조했다. 국내 시장에선 어느 정도 경쟁이 불가피하다 해도, 적어도 국내 콘텐츠가 해외로 나갈 때마저 개별 플랫폼에 가두는 전략으로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경쟁이 어렵다는 취지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


출처 : 머니투데이(http://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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