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TT 전쟁 下] 넷플릭스에 맞서는 디즈니와 토종 OTT의 미래
- hyeonju
- 2022년 1월 11일
- 1분 분량
토종 OTT 생존, 해외 진출 성패에 갈린다
국내 OTT 플랫폼들이 해외 진출에 눈을 돌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OTT의 성장 및 시장가치는 사실상 가입자 수 증가와 동일선상에 있다. 미디어‧ICT 산업 컨설팅 업체 오픈루트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연간 가입자 성장 속도는 주가 등 시장의 가치와 궤를 같이 해왔다. 바꿔 말하면 신규 구독자를 확보하지 못한 플랫폼은 시장에서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생존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오픈루트의 김용희 전문위원은 “국내 OTT가 대규모 콘텐츠 투자를 했다고 해도, 가령 오징어 게임이 웨이브에서 만들어 졌다고 해도 수익성이 있겠는가”라며 “같은 100억원을 투자해도 웨이브는 100만명이 보고 넥플릭스는 1억명이 본다. 이에 따른 수익의 규모도 엄청난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이 생존의 조건이 되는데 이는 해외 진출 없이는 불가능하다. 콘텐츠 투자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가입자를 늘려야 하지만 이에 대한 검토가 없어 보인다”라며 “국내 OTT의 단독 진출은 어려운 상황이고 플랫폼 사업자들과의 협력모델이 필요하다. 당장 매출 얼마를 달성하느냐 보다는 장기적으로 가입자 1억명을 확보하느냐 못하냐의 문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
출처 : 투데이신문(http://www.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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