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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업계, 영업익 90% 급감…방송발전기금 부담에 ‘붕괴 위기’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업계의 경영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수신료와 홈쇼핑 수수료 등 주요 수익이 줄고 콘텐츠 사용료와 재송신 비용은 늘어난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업계는 유료방송 생태계 유지와 지역 미디어 역할을 위해 정부가 방송통신발전기금 등 규제 불균형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SO의 방송사업 매출은 1조6,835억원으로 2023년보다 2.9% 줄었다. 2015년 2조2,590억원 대비 연평균 약 2.9%씩 감소해 왔다.


전체 SO 법인들의 영업이익은 전년비 76.7% 감소한 147억원에 그쳐 더욱 큰 폭으로 줄었다. 2015년(4,056억원) 대비 96.4% 감소했다. 지난해 SO의 영업이익률은 고작 0.5%에 그쳤다. 최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김용희 선문대 교수는 “전체 SO 사업자 90개 가운데 38곳이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O 업계는 지난 4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 의원들과 만나 제도 개선을 촉구했으나,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김용희 선문대 교수는 “SO가 현상유지를 하면 70% 확률로 소멸의 길에 접어들 것"이라며 "지금 모든 규제를 풀더라도 정책개입 시점은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O들은 그냥 허물어져 가는 사업자들이 아니라 IPTV의 경쟁자와 지역 미디어 인프라의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은 확보해줘야 한다"며 "그간 규제로 SO들이 희생한 부분을 보상해줄 시점이 왔다"고 덧붙였다.



/김용희 선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 SR타임스(http://www.sr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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