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직관] ② 디즈니 플러스와 ‘통계의 함정’
- hyeonju
- 2023년 10월 4일
- 1분 분량
디즈니가 미국에서 요금을 인상했을 때 국내는 오리지널 드라마 ‘카지노’가 인기를 끌고 있었다. 하지만 카지노 흥행에도 디즈니 플러스 MAU가 줄면서 국내에는 광고 요금제가 도입되지 않았다. 디즈니 플러스 월간 사용시간도 줄었다. 디즈니 플러스 월간 사용시간은 카지노가 완결된 3월 2시간23분에서 4월 1시간42분으로 40분 감소했다.
디즈니 플러스 사용시간 절대치가 낮은 걸 제외해도 사용시간이 감소했다는 건 이용자가 그만큼 디즈니 플러스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번 무빙 흥행은 디즈니 플러스 지표 여러 개가 급상승한 만큼 글로벌 가격 인상에 동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요금 인상은 이용자 반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설문도 이미 존재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10월 전국 15~59세 OTT 이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OTT 구독료가 10% 오르면 다른 OTT를 이용하겠다는 이가 전체 38%, 이용을 중단한다는 이가 11%로 나타났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OTT 시장은 가격과 콘텐츠에 민감한데 그럼에도 디즈니 플러스가 구독료를 인상한 건 그만큼 수익에 목마른 것 같다”며 “조금 더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고 가격을 건드렸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
출처 : IT조선(https://i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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