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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온에어] '韓 OTT' 글로벌 진출 위한 '3脫 전략'…"'유료방송·모바일' 한계 넘자"

  • hyeonju
  • 2021년 5월 20일
  • 2분 분량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20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진흥포럼' 2차 회의에서 'OTT 플랫폼의 글로벌 진출과 이종산업간 빅블러(Big Blur) 함의'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위원은 "국내 OTT 사업자들이 성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입자를 계속 늘려나가야 한다. 그래야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가 가능하다"면서 "그러나 국내 시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세계 OTT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보스톤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OTT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1천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1천260억 달러, 내년에는 1천410억 달러로의 증가가 예상된다.


국내 OTT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3천69억원에서 지난해 7천801억으로 2배 이상 커졌다.


문제는 해외 플랫폼과의 경쟁 심화로 향후를 담보하기 힘들다는데 있다. 국내 OTT플랫폼 가입 현황을 살펴보면 넷플릭스의 지난 4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는 806만명으로 압도적 1위다. 웨이브는 365만명, 티빙은 307만명 수준이다. 이 가운데 디즈니+와 같은 해외 유수의 사업자들도 국내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 위원은 "국내 OTT 사업자들이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해서 투자 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OTT 산업이 꽃피고 있다고 하지만 벌써 정체가 나타나고 있어 마냥 성장성이 좋다고 볼 수 만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입자가 늘어야 가입자당 콘텐츠 제작 투자 규모를 줄일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해외 진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성공적인 해외 진출 방안으로 '이종 산업과의 융합'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의 OTT 시장은 기존 유료방송의 확장 버전이다. 영상 콘텐츠 위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면서 "게임이나 헬스케어, 커머스, 메타버스 등과 결합해 범위를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CJ ENM이 네이버와 협력해 OTT '티빙' 가입자 수를 늘렸다는 점, HBO맥스가 가상세계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김 교수는 콘텐츠에 대한 적정 대가가 제공돼야 한다는 점도 필수 조건으로 짚었다. 그는 "IPTV가 넷플릭스 상품을 공급하려고 수익의 90%를 내줬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과연 우리 콘텐츠에는 어떤 대우를 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면서 "플랫폼 사업자들이 콘텐츠 제값을 인정해주는 동료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


출처 : 아이뉴스24(http://ww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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