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로 넷플 잡는다” 티빙의 반전
- hyeonju
- 2022년 1월 18일
- 1분 분량
토종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상파3사와 SK텔레콤을 등에 업은 웨이브를 맹추격 중이다. 이르면 올해 웨이브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해외에서는 오리지널 K콘텐츠를 무기 삼아 넷플릭스와 직접 경쟁에 나선다.
티빙 강세 요인은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에 있다. 30분 분량 미드폼 드라마, 예능, 인기 프로그램 독점 콘텐츠 등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제작비 수백억원의 텐트폴 대작 없이도 성공적으로 가입자를 유치 중이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가입한 유료 구독자의 50%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유입됐다. 지난해 하반기 티빙 히트 드라마 ‘술꾼 도시 여자들’은 한 달 만에 4억분이 넘는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넷플릭스가 고전 중인 예능에서 발군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예능 콘텐츠는 OTT 콘텐츠의 새로운 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데다, 투자 비용이 낮기 때문. ‘환승연애’, ‘여고추리반’,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등 티빙 오리지널 예능은 일찌감치 프랜차이즈 IP로 자리 잡았다. 엠넷에서 방영된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비하인드, 콘서트 생중계 등 팬덤을 끌어들이는 스페셜 독점 콘텐츠 전략도 유효했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글로벌 OTT에 비해 토종 OTT는 국내 트렌드와 밀접하게 관련 있는 예능 콘텐츠가 유리할 수 있다”며 “대중에게 신선함을 주는 새로운 소재 발굴과 기획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 출처 : 해럴드경제(htt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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