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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구독료로 2개 보세요”…국내외 OTT 콜라보에 ‘통합설’도

  • hyeonju
  • 2022년 6월 15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2년 6월 21일

최근 이용자의 선택지를 늘리기만 하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춘추 천국 시대’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해외 업체와 국내 업체가 연합해 ‘우회 진출’을 돕고, 국내 업체끼리 통합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코로나 특수’를 지나 위기를 맞은 글로벌 오티티 시장 상황과, 공룡 기업들의 각축장이 되어 경쟁이 심화한 국내 오티티 업계 상황이 맞물리며 ‘전략적 제휴’가 늘어나는 모양새다.


국내에도 오티티 플랫폼끼리 통합을 진행할 것이란 전망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티빙의 모회사 씨제이이엔엠(CJ ENM)과 시즌을 운영하는 케이티(KT)의 파트너십 강화가 티빙과 시즌의 통합설에 불을 붙였다. 두 회사는 지난 3월 콘텐츠 투자·제작·편성·유통을 아우르는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발표했다. 이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씨제이이엔엠은 케이티 자회사인 케이티스튜디오지니에 1천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기로 했다. 케이티스튜디오지니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씨제이이엔엠 산하 <티브이엔>(tvN), 티빙 등에 우선 유통될 수 있다. 씨제이이엔엠은 콘텐츠 라인업 강화를, 케이티는 콘텐츠 제작비 확보 및 유통망 확대를 이룬 것이다.


케이티·티빙 쪽은 여전히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아직 통합 가능성을 크게 본다. 김용희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오픈루트 전문위원)는 “티빙과 시즌의 결합은 콘텐츠와 플랫폼이 수직결합하는 효과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 두 회사가 협업하면 오티티 가입을 인터넷티브이(IPTV)나 통신, 음악 플랫폼 등 다양한 묶음 판매 형태로 내놓을 수 있어 가입자 확대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


출처 : 한겨레(http://ww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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